우도 렌트카 없이 마을 버스토 투어 하기 가격과 노선 안내

ღ​우도 도착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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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사진찍다보면 어느덧 우도 도착

 

 

 

​내리자마자 우르르 사람들을 따라가다보면 버스 표 사는곳을 바로 보실수 있을꺼에요

8월 1일부터 이제 우도에 렌트카를 가져갈수 없다는점 아실꺼에요

저희도 원래 렌트카를 가져가려고 했는데 (가격이 별로 안비싸서) 알아보니깐 못가져가더라고요

아 그럼 어쩌지 하고 찾아보니 우도 투어버스가 또 그렇게 잘되어있다고!

 

투어버스의 첫차는 오전7;30 막차는 오후5:30

이고요 배차 간격은 15분-30분 마다 한대씩이에요

 

 

5천원이였고요 다 돌고나서는 반납해야하니 기념하실분들은 미리 사진찍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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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노선 확인 하실수 있어요!

근데 사실 노선을 정확히 알필요없어요 그냥 큼직 큼직 가고싶은곳을 미리 체크만 해두시면 될거같아요

 

왜냐하면 버스 기사 아저씨분들께서 정말 친절하고 재밌게 섬세하게 알려주신답니다

예를들면 여기서 내리면 요즘 페이스북에서 뜨는 버거집이 있습니다! 까지 알려주신답니다...ㅎ

그리고 여기는 꼭 내려서 구경하세요 혹은 여기서 내리면 우도항까지 40분걸리는데 그다음에서 내리면 15분밖에 안걸린다등...,

 

코스마다 내려서 자유롭게 구경하고 내렸던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두번째 버스가 와요!

배차 간격은 15분-30분이라고 하셨는데 버스가 정말 금방오더라고요

한 15분마다 10분마다 한대씩 오는거같아요 !

그래서 버스가 꽉 차면 그냥 쿨하게 뒤에 오는 버스를 탔답니다

​

 

전기차도 재밌었겠지만 순환버스로도 충분히 재밌고 즐거웠어요!

버스 타면서 아저씨들께서 설명듣는게 정말 꿀잼

 

 

우도 버스에 또 재밌던 점은요,

버스에 클랙션이 빵빵 대신 기사님이 버튼을 누르니

"길을 비켜주세요", "감사합니다" 가 울리더라고요

위에 사진처럼 아무래도 길은 좁은데 전기차가 많아서 위험한 상황들이 간혹가다 있었어요

그때마다 크락션을 울리면 사방팔방에서 빵빵 거렸을거 같은데

음된 목소리로 길을 비켜주세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나오니깐

서로 놀라지도 않고 시끄럽지도 화나지도 않고 더 좋았던거 같아요:)

 

검멜레 구경을 마친뒤 다시 버스를 타고 기사님의 재밌는 설명을 듣고 있는데

갑자기 한숨을 푹 쉬시면서 아 정말... (빠직) 화가나신 목소리가 들려서 뭔가 봤더니

어떤분이 좁은길인데 전기차를 x떡같이 주차를 하고 가셨더라고요...,

세로로 주차를 해도 좁은 길인데 사선으로 주차 하시고 가셨어요

(주차가 아니라 급하게 두고 검멜레 보러 가신듯)

 

기사님은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라며 운전면허증이 있어야 전기차를 운전하는데 어떻게 이렇게 주차를 하고 가시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한숨을 푹 쉬시니깐

옆에 계셨던 어떤 아주머니께서 "제가 내려서 욕한번 해줄까요?" 라고 하셔가지고

버스 안에 있던 모든 분들이 어찌나 웃었던지ㅎㅎㅎㅎㅎ 웃으며 마무리를 했어요 

 

요즘 우도 쓰레기 버리지 말라고 많이 적혀있던데

예쁜곳에서 우리 모두 예쁜 행동을 했으면 하는 맘이 들었어요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것, 또 이곳에 살고 계신분들께 피해를 안입히고 즐겁게 구경하고 가는게 또 저희가 할수있는 일아닐까 싶습니다:)

 

ღ숨만쉬어도 즐거운 제주도에서 -우도편-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