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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뉴스에 올라온 우한상황입니다.

 

우한 현지에 사는 왕여사의 삼촌은 우한폐렴으로 이미 돌아가셨고, 아버지도 현재 건강이 매우 안좋은 상황입니다.

심지어 어머니와 이모도 우한폐렴 증상을 보이고있습니다.

왕여사의 아버지는 고열과 호흡곤란 증세로 집에서 산소호흡기의 도움으로 연명하고 있지만, 의료 검진키트가 부족한 상황이라 확진을 받을수가 없어 병원에 갈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어머니와 이모는 매일 병원에 가서 아버지가 입원할수 있는지 확인하고 있지만, 모든 병원에서 거절당했습니다.

 

지금 우한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은 환자들과, 잠복기에 있는 의심환자들이 있을 수 있는 격리 시설들은 많이 있지만, 증상이 이미 많이 악화되어 심각한 상태에 있는 환자들을 치료할수 있는 시설들이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왕여사의 삼촌와 아버지도 처음엔 격리시설에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병원인줄 알았던 격리시설은 아무런 의료팀이 없는 호텔이었고, 히터도 없는 추운 방에서 다 식은 음식을 먹으면서 지내야 하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결국 왕여사의 삼촌은 그곳에서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왕여사는 이렇게 될줄 알았다면, 우한이 닫히기 전에 그곳을 빠져나왔을 것이라며, 지금 우한에서는 차라리 집에서 죽는것이 나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는것도 무섭고, 한국 상황도 어렵지만, 우한에 남겨진 사람들의 상황은 정말 심각한 상태인것 같습니다.

얼마나 두렵고 힘들지 상상하기도 어렵네요..

 

https://www.bbc.com/news/world-asia-china-51379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