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때와 같이 하늘이 산책을 하려고 공원에 간 날이였어요
반짝 반짝 동우령 야경
이런 멋있는 야경을 보고있는데 멀리서 목줄을 안한 중형 개가 주인이랑 내려오더라고요
저희 하늘이는 목줄을 한 상태였고요
하늘이가 그 개를 보고 멀리서 왈 한번 짖었는데
갑자기 반대편 목줄 없는 개가 달려와선 하늘이 목을 왕 물어버린거 있죠....
정말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너무 놀랬어요
물리고 나서 하늘이도 낑낑대고 주위사람들이 괜찮냐고 하면서 모여들면서 우왕자왕 하던 사이에
한 아주머니가 빨리 그 개 주인 찾아서 따라가라고 하셔서 바로 뛰어 내려갔는데
그 잠깐 사이에 뛰어서 도망가셨더라고요...
주위에 강아지 데리고 산책하던 분들이 많으셔서 그 주인 찾는거 도와주셨는데
도망갔다는거 알고 다들 욕하더라고요...
그러고나선 모두 자기 강아지를 다 안고 내려가셨어요
정말 이런 똥매너.... 진짜 욕이란 욕을 다 해주고 싶었지만 우선은 병원부터 가봐야겠단 생각을 해서
하늘이을 안고 뛰어 내려갔습니다
대련 개발구 동우령 공원 옆 송위리 1단지가는 길에 있는 爱丁堡宠物医院 아이딩바오 동물병원으로 뛰어갔어요
아이딩 병원 2층
상처를 보니 진짜 다행히도 깊게 물린게 아니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목에 물린거라 꼬매야 된다고 하셔서 바로 수술실에 가서 꼬매고 혹시나 해서 광견병 주사도 맞혔어요
약 처방까지 총 270위안 나왔습니다
아 그 주인을 찾았어야 했는데....
돈도 돈이지만 사과라도 하고 갔어야 한거 아닌가요
참 그래도 진짜 많이 안다친거 알고 얼마나 감사했던지
땀 뻘뻘 흘리는 저를 보고 의사쌤이 이제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휴지 주시는데
그때 제 모습을 거울로 보니 땀에 온몸이 다 젖어 있더라고요...
하긴 하늘이를 들고 동우령 산을 뛰어 내려왔으니....ㅋㅋㅋ
다 꼬매고 주사까지 맞고 나온 하늘이 모습입니다
아플만도 한데 여전히 힘이 넘치는 하늘이 ㅋㅋㅋ
그리고 이건 실밥 빼려고 온날이에요
친절한 간호사 쌤들이 소독해주는 모습입니다
중국은 큰개든 작은개든 목줄 안한 개들이 많아요
중국에서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목줄 안한 개들 꼭 조심하세요!!
한국와서는 모두 목줄을 하고있는게 얼마나 감사하던지ㅠㅠㅠㅠ
지금은 웃으면서 이렇게 적을수있지만 그땐 정말 심장이 덜컹했답니다....
아이들 목줄 꼭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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