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코스트코 양파 기계

​오랜만에 코스트코 장보러 갔다가 

충격적인 모습을 보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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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가 사라졌어요................

​이제는 이렇게 따로 담아 줘요

​

​또륵

어떻게 된일인지 찾아보니

미국에 비해 한국의 코스트코 절인 양파 소비가 20배가 많다고 해요

그 이유는 두가지였는데

첫번째는, 단순 많이 먹기 때문이였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냥 양파의 소비량이 쌀의 절반 가량이다 할정도로 양파가 참 친근한 식재료죠. 

생으로도 먹고, 장아찌로도 먹고, 구워서도 먹고, 볶아서도 먹을정도로 양파 사랑이 엄청나잖아요.

그래서 코스트코에서도 파스타에 피클 처럼 

베이크나 피자를 먹을때도 케첩과 머스타드에 양파를 비벼 피클처럼 같이 먹었는데,

LA 타임즈에는 이것을 ' 코스트코 김치' 라고 할정도로 

미국 소비자들은 약 두 티스푼 정도의 양파를 먹는 다면 한국은 12배 이상을 더 먹는다고 해요.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양껏" 담아야 하는 양파를 수북하게 눈처럼 쌓아 먹다가 많이 남긴다는 점이였어요.

많이 소비 된것보다 많이 버린다는것도 문제였어요.

두번째는, 사실 이게 가장 큰 문제였죠

코스트코 양파라고 치면 '양파 거지' 라는 연관 검색어가 나올정도로

공짜 코스트코 양파를 밀폐 용기에 담아가는 사람, 음료수 병에 담아가는 사람 등이 많아 졌다고해요

이건 정말 아닌거 같아요

무한리필 집에 가서 음식을 싸오는게 불법이듯, 이 또한 지켰어야 하는 예의였는데...

이 때문

이제는 핫도그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만 양파를 제공하한다고 해요

개인적으로 코스트코 양파 또한 이케아 연필 사건이 떠오르는 일인거 같아 뭔가 씁쓸했어요.

예전에 코스트코 양제점이 전세계 코스트코 매장중 매출 1위 라는 기사를 본적이 있었는데

코스트코 미국 본사도 매출 1위인 한국에 양파를 빼는게 쉽지 않았을텐데 고민끝에 오죽했으면 이렇게 까지 하게 됐을까 하는 뭔가 웃픈 사건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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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지만 이제는 핫도그 양파정도로 만족 해야할거 같아요

핫도그에 딱 맞는 양만 들어있는거 보고

왠지 모를 씁쓸함이 느껴졌어요:(

그래도 핫도그는 맛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