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만 해도 이런 가을이였는데...
이제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인거 같네요
얼마전 중국에서 같이 유학했던 친구들과 대림을 갔어요
저희 넷다 중국 음식이 그리웠던지라 대림가자는 의견에 바로 콜콜콜!
风仙麻辣烫 픙샨마라탕!
가기전 블로그에 검색을 많이 해봤는데
그중 포스팅이 가장 많은 봉선 마라탕을 가봤습니다
봉자 마라탕이 이름을 봉선마라탕으로 바꾼거래요!
봉선마라탕 메뉴에요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중국어로 몇명이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중국어로 주문 받으시는 푸우웬(종업원)을 보고 당황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중국에 익숙한 사람이겠죠?
저흰 정말 자연스럽게... 쓰거런s四个人 을 외치며 들어갔습니다
하 메뉴 정말 이건 학식으로 많이 먹던건데 오랜만에 보니 얼마나 반갑던지
학교다닐때 학식 맨날 똑같은거 나온다고 욕해서 죄송해요 학식아줌마ㅠㅠ
여긴 중국음식을 안먹어본 분들껜 많이 낯설꺼 같은 중국 본토 음식들이 많더라고요
중식 요리와는 또 다른 진.짜 중국음식들이에요
麻辣拌 마라반 5000원
炒面 볶음면 5000원
麻辣烫 마라탕 5000원
저희 4명의 중국생활 기간을 얘기해보니 평균 7년이상의 중국생활을 했더라고요 ㅋㅋㅋ
이렇듯... 중궈런의 입맛과 비슷한 저희 평가는요,
모두 마라반이 가장 맛있다고 했어요
매콤새콤달콤으로 중국에서 먹던맛이랑 비슷했어요
그래도 심양 태원가에 있는 兄弟麻辣拌이 최고긴하지만요...
그다음 차오미엔 ! 볶음면입니다
한국사람들의 입맛에도 무난한 그런맛
뭐 이건 학식에 나왔던 그맛 그대로 ㅋㅋㅋ
추억의 맛이였고요
마지막으로 마라탕은 마의 얼얼한 맛보다 매운맛이 강했어요
콩나물이 들어가있는 마라탕을 처음이였어서 좀 신선하긴 했습니다
麻酱이 들어간 묽은 마라탕이 그리우신 분들은 이곳말고 다른곳을 찾으시길
매운 마라탕이 먹고싶으신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처음에 들어갈땐 한테이블 밖에 손님이 없었는데 나가려고 하니 꽉찼있더라고요
모든 손님이 우리빼고 중국분들....
마라탕이든 마라반이든 다 매우 저렴한 음식인데 한국에 사는 중국사람들은
중국에서 먹던것보다 훨씬 비싸서 먹을때 먹으러 잘안오겠다 라고 하는순간
중국 유학생활 내내 중국음식보다 두세배나 더 비싼 한국식당에 가던 저희 모습이 생각나더라고요 ㅋㅋㅋ
하긴... 우리도 그랬지....^_^;;
다먹고 골목 이곳저곳 구경했어요
중국식품 파는곳도있고
아 추억의 해바라기씨...
중국에 있을때 주말마다 하니랑 갖볶은 해바라기씨 사서 집에 들고들어와서
둘이 까먹으면서 영화보고 수다 떨었는데 보고있니 하니야
한국에선 길에서 해바라기씨 까먹으면 욕먹겠지
하며 살까 말까하다 안샀어요 ㅋㅋㅋ
그외에도 카오렁미엔 등등 그냥 아 여긴 중국이군아 싶을정도로 없는게 없더라고요!
대림 자주 오고싶은데 저녁엔 좀 무서우니깐.... 낮에 한번 또 가봐야겠어요
담엔 훠궈 먹고올래요!!
밥먹고 커피 마시러 카페에 갔는데 횽이가 갑자기 건내준 돈다발
ㅇ_ㅇ
이야기는 이러했다
횽이가 저번주에 중국에 갔다왔는데 가기전에 동거니오빠가 자기 중국 유학시절에 쓰던 중국카드안에 미처 못뽑고 돌아온 돈이 있는데 한국에서 뽑으려고 하니 안된다고해서 중국갈때 대신 뽑아달라고 부탁했다고 그래서 횽이가 중국간김에 뽑아왔는데 서로 너무 멀리 살아서 그돈을 아직도 전달을 못해준거....
그러면서 내가 오빠집이랑 더 가까우니 전달해달라고 하며 준 중국돈 만위안....
참 오빠나 너나 날 뭘믿고....^_^
보고있나 동거니오빠
용돈 감사히 쓸께요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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