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의 중국 기사를 들고왔습니다.
중국의 뉴스 사이트 网易新闻 의 연예 기사인데요-
특별히 포스팅 해볼까 하고 들어간건 아니었는데요,
딱 들어갔는데 바로 보보경심 관련 기사가 있는거 아니겠어요?!
핫이슈 1위에 있었어요!!!
제목은 ..
<보보경심 :려> 이준기 강하늘의 연기가 드라마를 살리다
기사의 번역입니다-!
리메이크작으로서, 원작과 비교해서 이길수 있는 작품이 있을까. 이건 그냥 리메이크작이 좋다 싫다가 아닌 객관적인 이유들이 있다 : 의상이 정교하지 못하고, 역사적인 느낌이 없으며,여자주인공은 맑고 발랄하기만 하고, 무거운 분위기라곤 찾을수 없다…. 하지만 만약 원작을 잊고, 단순하게 한국식 사극 + 아이돌 드라마라고 생각하면 이 드라마는 사실 합격이다.
일단은, 이제 막 세워져 격변기에 있던 고려왕조와 이미 몇천년간 문화를 이어오던 청나라왕조는 차이가 많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원작은 넓은 궁전, 정교하게 수놓은 의복, 초원, 연못등을 담았지만 보보경심:려 는 역사 배경상 그런 것들을 담을 수 없다. 이 드라마는 리메이크작이지만, 작품 배경이 바뀌었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 정해야 하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 드라마에서 보이는 고려왕조는, 비록 “덜 화려하고 작다”는 기분이 들지만, 그건 고려의 역사에 맞춘것 뿐이다. 사람들이 중국식의 한자를 쓰고, 자유롭고, 족내혼이 성행되고, 목욕하는걸 정말 좋아하고… 중국의 역사를 가지고 이 드라마에 같은 요구를 하는건 사실 너무 가혹한 일이다.
보보경심:려의 감독 역시 원작에 비해 역사적인 느낌이 덜하고, 주변 환경의 스케일적인 부분이 부족하다는걸 의식해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 영상미와 편집에 많은 공을 들였다. 각종 OST와 BGM이 분위기와 아주 잘 맞고 또 듣기에도 좋다. 예를 들면 사황자가 절에 가서 어머니의 수하에 있는 사람들을 다 죽이는 장면에서 나온 BGM은 정말 뜨겁다. 장점은 더 부각시키고, 단점은 피하는것. 이것이 바로 리메이크의 길이다.
두번째로, 원작의 팬들을 가장 화나게 하는 점은 바로 캐릭터들의 변화이다. 원작에서 총명하고 영리한 여자주인공은 과거로 들어간 후, 만나는 모든 사람들의 운명을 알고 있어, 계속해서 걱정하며 불안해 한다. 그녀는 바꾸고자 하지만 또 바꿀수 없는 운명에 대해 계속해서 슬픈 깨달음을 얻게 되고 이 부분이 드라마에 몰입도를 높여주는데 한몫을 했다. 하지만 <보보경심:려>는 그런 부분을 다루려고 하지 않고, 그런 부분을 추구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건 그냥 사랑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진 사랑스러운 팬픽션이다. 원작과 비교해보면, 가장 큰 다른 점은, 성격이 더 밝고 활발해졌다는것은 두번째이고, 첫번째는 그녀가 미래에서 왔음에도 불구하고 한자를 쓸줄 몰라 문맹이 되고, 누가 광종이 될지 전혀 모른다는 점이다. 그래서 과거로 타임슬립을 했음에도 그만한 쾌감이 별로 없다. 거기에 IU의 약간 과장된 연기로 전형적인 한국드라마식의 모습이라 보면서 골치가 아프다.
하지만 두명의 남자주인공은 캐릭터의 바뀐점이나, 연기력적인 면에서 모두 훌륭하다. 원작 넷째황자의 인내하고, 후방에서 책략을 세우는 모습과는 다르게 한국판 사황자 왕소는 어머니의 손에 의해 얼굴이 망가지고, 별명은 늑대개이며, 어릴적엔 경주에서 실직적으론 인질인 양자로 자랐다. 박대하고 차가운 사람들 사이에 성장하면서 수많은 사람을 살해하는 잔인함을 가지게 되었다. 원작과 비교하면, 그는 무력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지혜가 부족한 모습이고, 자기논리에 빠져있다. 그는 어떻게 이후에 역사상 폭군이었던 광종이 되는 것일까? 그건 그의 어릴적 마음의 상처때문에 일어난 심리적인 영향일 것이다. 그의 몸속에 유일하게 남은 따뜻함을 다 어머니와 해수에게 주었고, 어머니는 그에게 잔인하게 대했다. 마지막에는 아마 원작과 같이 그렇게 떠나게 되지 않을까… 그의 삶은 이미 결정된 비극이다.
이준기는 이 캐릭터에 대한 해석을 너무 잘해냈다. 마음속의 콤플렉스, 해수를 갈구하는 마음은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느낄수 있다. 특별히 그의 눈빛연기는 정말 최고이다. 그 표현력은 그가 다른 황자들에 의해 가면을 벗는 장면에서 느낄수 있었다. 그의 눈빛에는 사나움, 분노, 고집, 허망함이 모두 들어있었다.
그리고 한국판의 8황자는 원작에 비해 더 다정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그는 해수의 사촌언니 명희를 사랑 하지는 않지만 책임감 때문에 돌보았다. 강하늘은 8황자의 듬직함과 나서지 않는 모습을 완벽하게 해석하였고, 눈 안에 가득한 감정을 담아냈다. 그중 그와 해수의 감정신들은 정말 잘 만들어졌다. 특히 이 부분: 왕욱은 마음이 흔들린 후, 해수에게 몰래 표현하기 위해 유우석의 “죽지사”라는 시를 보낸다. “맑음이 없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맑음이 있네” 라는 부분은 왕욱의 마음을 표현해 주고있다. 하지만 한자를 모르는 해수는 거기에 왕욱의 마음이 들어있는지 모르고 시를 본 명희는 마음이 아프게 된다. 이런 장면들은 작은 하이라이트들이었다. 만약 원작을 잊고 볼수 있다면 분명 의미심장한 부분이었다.
보보경심:려에서 가장 실패한 부분은 바로 드라마의 도입부 였다. 황자들의 무더기 욕조신은 도대체 왜 있는지 영문을 알수가 없고, 진행도 느린데다가, 여자주인공이 과거로 돌아오는 부분과 무슨 연결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 거기에 사람들은 원작에 대한 좋은 마음때문에 비교하며 보게되어서, 이 드라마의 첫 화는“손님을 내쫓는”화였다. 하지만 인내력을 가지고 계속 보게되면 원작은 잊혀지고 점점 칭찬할점들이 보인다. 후반부는 확실히 진행이 빨라지고, 인물간의 갈등도 더 드러난다. 어쨌든, 모든 부분 부분들을 원작과 비교하고, 또 원작의 모습을 강요하지 않는다면, 한국 드라마의 표준으로 생각 할때 이 드라마는 합격이다.
아.. 정말 길었습니다..... 번역은..... 힘들네요... 하핫.....
중국에서는 원작이 완전 초대형 히트작이었던 것만큼, 사람들의 기대가 컸는데요
보보경심 려 가 그만큼의 기대를 채워주지 못한건 사실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원작과 달라진 점이 많아서 어쩔수 없는것이다 - 라는 내용의 기사인거 같아요 :D
근데 아이유씨 연기가 그렇게 나쁜가요?????
전 이쁘고 귀엽기만 하던데.. 왜들 그렇게 욕을 하고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
중국 기사에서는 아이유가 연기를 못한다 라기보다는, 전형적인 한국 드라마의 모습이다 라는 느낌으로 얘기하고 있는거 같아요.
아무튼, 보보경심:려 응원합니다!!!! > < 왜냐면 저는 애청자니까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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