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에 나온 홍대 청년 닭발 1987

연남동쪽에 있는 홍대 청년닭발!

저녁 늦게 만나서 밥은 먹지 말고 카페 가자 해서 카페에서 얘기하던중 아 닭발 땡기네 한마디에 찾아본 닭발집

기분이 별로 안좋으니 우리 닭발이나 먹으러 가자 

가깝고 수요미식회에 나왔고 !고고 룰루

청년닭발 메뉴입니다: 

내일 종말이 온다 해도 나는 닭발을 먹겠다

귀여운 물주전자 

새우 닭발이 유명하다던데 그럼 닭발 위에 새우튀김이 올려져있나봐요

저흰 그냥 국물 무뼈 닭발을 주문했어요

배가 별로 안고팠거든요

무뼈 닭발은 닭발이 아니라는 내 친구...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뼈 닭발을 주문했어요

전.... 무뼈밖에 안먹어봤거든요 헤헤 (사실 전 닭발알못...)

전 20살 넘어서 닭발을 처음 먹어봤어요

어느 식당에 갔는데 서비스로 닭발을 주는거에요...

그땐 눈을 질끈 감고 먹은 음식이였는데 지금은 찾아먹는 음식이 되었네요

그래도 진정 닭발인이라면 통뼈 닭발을 즐겨야 한다는 제 친구앞에선 닭발알못... ㅋㅋㅋ 

콩나물국이 싱거웠는데 왜 싱거운지 알겠더라요

닭발 먹을땐 콩나물국을 벌컥벌컥 물처럼 마시게되요

콩나물 국 없었음 어쩔뻔했어!

먹을때마다 눈물나는맛 

눈물흘리며 먹었습니다 

아 인생-☆

배가 별로 안고팠거든요

ㅋㅋㅋ 라고 말했지만

주먹밥 주문!

닭발만은 못먹겠어서 주문했어요

역시 닭발엔 주먹밥이죠

저는 다양한 닭발을 다 먹어본 사람이 아닌지라... 닭발을 좋아하는 친구 말을 빌려 총평을 적어보겠습니다

수요미식회에 나왔다고 해서 엄청난 기대를 해서 그런지 그냥 그랬다고 해요

캐찹맛 나는 닭발을 안좋아하는데 여기 좀 케찹 맛이 난다나 뭐라나

그치만 이 모든게 언행불일치...

둘다 맛있게 잘먹고 나왔습니다

닭발알못인 저는 닭발의 맛이 뭐 거기서 거기지! 라고 생각해요

그러는 의미로 이곳은 분위기가 한몫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희는 어느 방처럼 생긴곳에서도 가장 구석진 곳을 앉아서 인지 아... 정말 분위기가 최고였습니다

물어보지 않아도 얘기가 술술 이어지는 분위기:) 

오늘의 친구 명언(오글주의)

닭발이 매워서인지 인생이 매워서인지 아 눈물난다-☆

재방문 의사 有